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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환경 주방 세제 설거지비누 실사용 후기

랄라코 2021. 11. 18. 10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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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사용하던 주방 세제는 친환경 주방 세제라고는 하지만 액체로 되어 있다 보니 과하게 많이 짜내어 사용하곤 하였어요. 거품이 풍성하고 많아야지 뭔가 잘 닦이는 기분이 들곤 해서 저도 모르게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더라고요~ 특히나 아이가 있다 보니 설거지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친환경이라고 붙은 세제라도 각정 화학성분이나 계면 활성제 등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잘 헹궈낸다고 해도 그릇에 남아 있어 우리 몸으로 다 들어온다는 내용을 보았어요.

 

 

그래서 이번에 친환경 주방 세제 설거지비누로 정착하기 위해 이것저것 구매해보았는데요. 처음에는 동구밭 설거지 비누를 쓰다가 조금 더 저렴한 일오삼공 설거지비누로 구매해보았답니다 ^^ 소금과 베이킹파우더 그리고 베르가못 오일이 첨가되어 있는 순한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이에요.

 

 

제가 일오삼공 설거지 비누를 선택한 건 금액적인 것도 있지만, 이렇게 잘라서 쓸 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. 5개로 잘라서 비누가 쉽게 물러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고 더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게 괜찮은 것 같아요~ 한 조각에 약 2주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작게 남은 조각들은 따로 비누망에 모아서 사용하려고 해요^^ 사실 제로웨이스트까지는 못하더라도 아이에게 좋지 않은 것들은 하나 둘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중이랍니다♡

 

 

이미 제가 잘라서 사용하고 있던 조각이에요. 정말 버터처럼 생겼죠? 향도 은은하게 나는 편이라 크게 거슬리거나 하지 않았어요. 보통 액체형 주방 세제의 경우 향이 너무 독하거나 비위 상할 만큼 달콤한 향이 나는 등 향에 대한 호불호가 꽤나 많잖아요~ 그런데 이런 고체 세제는 향이 은은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.

 

 

한 손으로 찍으려다 보니 ㅎㅎ.. 이렇게 수세미 위에 문질문질 칠하듯 하면 어렵지 않게 수세미에 골고루 묻힐 수 있어요. 저도 얼마 전에 발견한 방법이랍니다 ㅎㅎ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하면서 비누 전체를 수세미로 감싸서 거품을 만들어 내곤 했는데 이렇게 수세미에 칠하듯 문지르는 게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!

 

 

이것 좀 보세요! 일반 액체 주방 세제와 비슷하게 거품이 잘 나죠? 친환경 주방 세제나 설거지비누는 거품이 잘 나지 않는 건 아닐까? 하는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요. 거품도 충분하고 세정력 또한 좋아요! 그리고 이러한 고체 세제를 사용하게 되면 그릇에 하얗게 남는 경우가 있다던데 전 아직 그런 일은 없었는데 하얀 자국물에 있는 성분인 미네랄이 비누의 지방산 성분과 만나서 반응하여 마른 뒤에 하얀 자국이 남게 된다고 해요. 하얀 자국이 남는 걸 해결하려면 설거지 후에 마른행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해주거나 미네랄이 모두 제거된 연수기 물을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.

 

 

잔류 세제가 남지 않는 친환경 주방 세제이기 때문에 아기 젖병은 물론이고 과일도 세척할 수 있다고 해요. 일찍 알았더라면 우리 아기 젖병도 설거지비누로 해줬을 텐데 말이죠. 많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바꿔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. 제로웨이스트 실천까지는 힘들 수 있지만 하나 둘 내가 사용하기 편한 부분부터 바꿔나간다면 충분히 환경을 생각하는 자세로 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에요^^ 차근차근할 수 있는 것부터 함께 바꿔나가요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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