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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살 29개월 아이 반찬 소고기오징어볶음 덮밥

랄라코 2021. 12. 14. 10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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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번에 사둔 냉동 오징어로 어떤 반찬을 만들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불고기용 소고기를 사 가지고 온 날이어서 소고기오징어볶음을 하기로 했어요! 제가 만드는 아이 반찬은 항상 간단한 거 아시죠? ㅎㅎ 너무 간단해서 부끄러울 정도이지만 아이가 잘 먹어주니 만들고 나면 뿌듯하답니다 ^^

 

 

*재료*
양파
애호박
오징어
소고기
간장
아가베시럽
버터(없어도 됨)
야채는 아이가 잘 먹는 걸로 추가해주면 돼요

저는 냉동실에 있던 양파와 애호박을 사용했어요. 그리고 해산물 요리나 소고기 요리에 버터가 들어가면 풍미가 더 살고 더 맛있어지는 기분이라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었던 버터를 조금 이용했는데, 이건 없어도 괜찮아요!

 

 

양파와 애호박 먼저 들들 볶다가 3살 29개월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자른 오징어도 함께 넣어주었어요. 오징어도 생각보다 빨리 익으니 천천히 넣어줘도 괜찮은 것 같아요.

 

 

풍미를 더해줄 버터를 조금 넣은 후 불고기용 소고기도 잘라 넣어주었어요. 한 끼만 먹일 양이다 보니 적게 보일 수 있어요 ^^ 이렇게 볶음으로 해주려다가 덮밥으로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로를 급하게 바꾸었어요.

 

 

항상 제가 하는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인 아이 간장과 아가베시럽을 넣어 양념을 만들었는데요. 정말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여러 요리에 두루두루 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. 불고기도 만들 수 있고 이렇게 소고기오징어볶음 덮밥에서 쓸 수 있고 혹은 케첩 조금 넣으면 색다른 맛으로도 즐길 수 있어요~

 

 

맛있어 보이죠? 여기까지만 하면 소고기오징어볶음이 되는 거라 아이 반찬으로 활용하시면 돼요 ^^ 저희 아이가 간식을 많이 먹은 날에는 저녁을 잘 안 먹으려고 해서 덮밥으로 만들어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덮밥으로 경로를 바꾼 것이랍니다 ㅎㅎ

 

 

볶음에서 덮밥으로 바꿀 때 딱 한 가지만 추가하면 되는데요. 바로 물이에요 ^^ 물을 조금 넣어 주면 촉촉하니 국물이 생겨서 덮밥으로 해주기에 좋은데, 여기서 아이가 질척한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면 물을 소량만 넣어주시면 되고 국물에 밥 말아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물 양과 간장, 아가베시럽 양을 조절해서 주면 된답니다.

 

 

마지막으로 깨 갈아서 넣어주면 끝! 정말 맛있어 보이는 소고기오징어볶음 덮밥이죠? 아이가 잘 먹어주니 저도 기분 좋고 아이도 기분 좋고 ㅎㅎ 사실 여러 반찬 해서 식판에 주면 참 좋겠지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이 밥까지 챙길 체력이 남아 있지 않아서 요즘은 한 그릇에 해주거나 혹은 반찬 한 가지 정도만 따로 해서 주고 있어요. ㅠㅠ 저도 마음이 좋지 않아서 주말에는 조금 더 잘 챙겨주려고 하긴 하지만 아직 잘 되지는 않지만 노력해야죠. 이제 곧 크리스마스네요~ 온 가족이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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